"집에서 이 남자와의 결혼을 반대합니다."
저는 서울대 졸업하고
미국에서 석사를 따고
한국에 돌아와 풍족한 건 없지만
아버지가 의사여서 어려움 없이 자랐습니다.
남자는 고졸이고
현재는 직업이 없지만 정치를 하고 싶어합니다.
스피치 학원을 잠깐 했었는데
선거에서 몇번 떨어지고
지금은 무일푼으로
월세방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홀어머니가 편찮으시고
시누이가 하나 있는데
심장이 안좋으셔서
결혼 하면 둘다 모시고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남자는 재혼
첫사랑과 결혼해서
지금은 사별하고 중학생 아들이 두명있어요.
물론 제가 키워야 합니다.
전 초혼입니다.
전 그를 사랑하는데
가족뿐만 아니라 주변사람 단 한 사람도 결혼을
반대 하지 않는 사람이 없네요
인물됨됨이는 정말 휼륭한데
그는 내가 필요하고
아이들을 돌봐주길 바란대요
그리고 절 사랑한대요.
이 결혼 괘찮을까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여사의 이야기
"사랑한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쓰면서 정말 사랑한다면 그 사람의 위치나 경제적인 부분을
보지 않고 모든 걸 포기하더라고 "진정한 사랑을 찾는다는 게"
정말 의미 있는 것 같네요~!!
가슴이 뭉클해지네요~!!
"남자"는 자신을 믿어주는 여자를 위해서
여자가 인정해주는 만큼 성장한다
"여자"는
남자의 경제력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사람 내면의 가치와 소신있는 사랑을 할 줄 알아야 한다!!!
이글 보니 제 아내가 생각이 납니다.
제가 힘들고 어려울 때 나를 믿어주고 지금까지 나의 소신을 믿어주고
따라준 아내에게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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