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처음 이 주제를 접하게 된 것은 TED강의였다.
저자인 Angela Duckworth는 하버드 신경생물학 수석 졸업 후 맥킨지에서 고액연봉을 받고 일하다 아이를 가르치는 것이
천직임을 깨닫고 박봉의 공립학교 수학교사가 되었는데 그곳에서 아이들의 성적차이가 IQ에 있는게 아니라는 점을 깨닫고
Grit이론을 세우고 좀더 심화하기 위해 심리학을 공부하기에 이른다.
결국 이 주제로 인해 유명세에 오르고 맥아더 펠로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책은 매우 잘 읽히고 쉬운 예시와 설득력으로 설명하고 있다. 몇가지 주요주장을 서머리해본다면,
Grit이란 인간의 의지와 자기절제, 그리고 재능보다 목표달성을 예측할 수 있는 역량이다.
두뇌력이나 재능보다 더 큰 역량이란 결국엔 노력을 할수 있게 하는 동인이 되는 특성을 말하는 것이지 싶다.
수영같은 종목도 재능이 필요하지만,
탁월한 기량은 수많은 기술이 합해져 나오고 그 하나하나의 기술은 노력으로
익힐 수 있는 것이기때문이다. 재능은 노력을 기울일때 기술이 향상되는 속도를 말한다.
런닝머신을 예로 들면 러닝머신에서 버틴 시간도, 힘들지만 노력을 계속하는 것도 그릿을 보여준다.
하지만 다음날
다시 찾아와 러닝머신에 올라가는 행동이야말로 확실히 그릿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시 찾아오지 않으면 기술이 향상되지도 않을 것이며
지금의 기술로 얻는 결실도 없을 것이기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시작했던 일을 너무 빨리, 너무 자주 그만두는 듯하다.
그릿을 구성하는 두 요소는 열정과 끈기다.
스탠퍼드 심리학자 콕스의 연구에 따르면, 지능이 최상위권은 아니지만,
상위권에 속하면서 끈기가 유달리 강한 이들이,
지능이 최상위권이면서 끈기가 다소 부족한 이들보다 크게 성공할 것이라고 결론내린다.
그럼 그릿도 유전되는가?저자는 부분적으로는 그렇다고 한다.
그러나 유전자의 영향을 크게 받는 키의 문제만 보더라도 단 몇세대만에
인류의 평균신장이 극적으로 신장된 것은 유전자보다는 영양의 개선, 깨끗한 공기, 현대의학의 발전 등 환경의
영향이다. IQ도 지난세대에 비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TV의 역할도 인류의 추상적 사고력을 향상시킨 큰 요인이라고
한다.
나이가 들수록 그릿도 성장하는데, 60대 이상이 그릿이 가장 높고 가장낮은 성인은 20대라고 한다.
예컨대 70대가 그릿이 높은 이유는 근래에 비해 지속적 열정과 끈기를 강조하는 가치 규범의 시대문화 속에서 성장했을
가능성이 있다.
또 연령과 그릿차이가 상관없을 수 있는 자료도 있다.
포기하지 않는 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관심, 연습, 높은 목적의식, 희망(다시 일어서는 자세)
대부분의 사람들은 싫어하는 일에 더욱 서툴다.
노력하지 않으면 잘할 수 없고 관심을 발전시키고 연습하고 공부하고
배워야 한다.
의식적인 연습을 100% 활용하는 법-명료하게 진술된 도전적 목표, 완벽한 집중과 노력, 즉각적이고 유용한 피드백, 반성과
개선을 동반한 반복
높은 목적의식-열정의 원천이 되는 한가지는 흥미다. 다른 원천은 타인의 행복에 기여하겠다는 의도다.
생업(인생에서 불가피한 일), 직업(다른 직장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 천직(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것)
내면이 강한 아이는 어떻게 길러지는가
지지/요구(현명한 양육방식),
지지X/요구X(방임적 양육방식)
인용해보면,
사실 가장 존경하고 영향을 많이 받은 롤모델이 부모님이라고 말하는 그릿의 전형이 어찌나 많은지 놀라울 지경인데 그들은
부모님에게 자부심과 존경심을 느꼈다.
어떤 식으로든 부모와 매우 유사한 관심사를 갖게 되었다.
부모를 흉내냈을뿐 아니라
본받으면서 성장한다.
자녀에게 그릿이 생기기를 바란다면 먼저 당신 자신이 인생의 목표에 얼마만큼 열정과 끈기를 가지고 있는지
질문해보고 현재 양육방법에서 자녀가 당신을 본받게 만들 가능성이 얼마나 있는지 자문해보고 모두 매우 강하고 가능성이 높으면
당신은 이미 그릿을 길러주고 있다.
자녀가 어느정도 자라면 바로 그들이 재미를 느끼는 수업 외의 활동을 찾아서 등록시키기를 권장한다.
아이들이
1주일에 최소 몇시간은 흥미가 있으면서도 어려운 일을 할때 더욱 성장한다.
자녀가 완성을 경험하게 하라.
한번즘 읽어보면 인생의 목표나 천직을 찾는 일, 자녀의 양육태도 전반에 걸쳐 천재가 아닐수 있는 우리에게 좋은 조언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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