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기계적인 복종을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위의 상징물은
의상이다.
우리는 일상에 권위적인 망토를 걸치며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하다.
간단하게 경찰서에 가면 의상을 조작하여 사기 행각을
벌인 사기꾼들의 얼마나 많은가?
사기꾼들은 카멜레온처럼 상황에 따라 자신에게 유리하게 흰색 가운의 병원 의사로
검은색 예복의 사제로 초록색 군복의 군인으로 그리고 파란색 제복의 경찰관으로
쉴 새 없이 변신하고 있다.
우리는 일상에서 나도 모르게 쉽게 당할 수밖에 없다.
가령 우리가 차를 타고 가다
경찰복을 입고 있는 경찰을 보게 되면 나도 모르게 속도를 줄이거나
아님 한 번 더 경찰이 있다는 생각 때문에
조심을 하게 된다.
단지 경찰복을 입고 서 있는 경찰을 보았을 때 우리는 권위의 상징에
단순히 복종하게 되어있다.
최근에 꽃뱀 50대 사기 여자의 행각이 드러났다.
그 여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권위 법칙을 이용할 줄 아는 여자다.~!!
멋진 옷으로 치장하고 비싼 차량과 강남의 고급아파트를 가지고
우리가 권위에 복종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갖가지 사기를 버릴 수 있다는 거~!!
미국의 사회 심리학자 "비크만"은 일련의 실험을 통해 권위의 복장을 한 사람의 지시를
우리가 거부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가를 실험했다.
단순히 몇 명의 청원경찰복은 입은 사람과 평상복을 입은 사람이
쓰레기를 주으라든가? 버스 정류장에 건너편에 서 있으라든가?
상식의 밖의 지시를 했을 때
우리는 그런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상식의 밖의 지시를 하더라도 우리는 청원경찰복 입은 경찰의 지시에
복종하는 결과를 보였다고 한다.
그만큼 우리는 권위의 상징에 이미 복종하고 되어 있는 것이다.
우리는 알고 있으면서도 당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