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영상물의 빠르고 용이한 공유와 각종 현란한 영상매체의 발전으로 인해 영화가 사양산업이 되었는지
주말 피크타임임에도 불고하고 영화관은 너무나도 한산하고 내부엔 전체좌석의 10%정도의 데이트남녀만 군데군데
자리하고 있었다.
그러나 난 이런 로봇/액션 SF물 매니아라 반드시 대형화면에서 생동감을 느끼고파 영화관 고고~ 전체적인
후기는 뭐 대략 나쁘지 않고 적당히 스토리의 반전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대략 별점 8정도 주고 싶다.
소형차가 엄청난 부피의 대형로봇으로 변신했던 트랜스포머 시리즈와 비교해보면 그 현란함에 비해 사기성으로 인해
매우 애니메이션적임으로 봤을때, 퍼시픽림은 인간이 파일럿이 되어 조종하는 좀더 현심감있고 개연성있는 스토리인듯하다.
전 세계를 무대로 호주/중국 등 여러곳에서의 주요 건물들을 보여주었던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막판에 일본 후지산으로
향하는 거대괴물 카이주와의 접전으로 인해 일본시내가 초토화되는 상황을 보고 사이다 원샷이라고 좋아하는 의견들도 있던데
사이다 맞다.. ㅎㅎ 전투신이 화려하긴 한데 예거들이 부서지고 먹혀지는 상황이 좀 짜증이 나기도 한다.
초중반에 퍼시픽림 전편에서 봉 전투신으로 주목을 받았던 마코가 헬기추락 사고를 당해 사망하는 일이 좀 서운한 심정이 들기도했고,
아마라 역의 케일리 스패니는 마스크도 신선하고 단단한 체력에 마지막까지 하드캐리한다.
그런데 뉴튼과 리웬은 중반부터 캐릭터가 이상하다가 막판에는 더 사이코패틱하게 반전해서 뭥미?하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흑인이 주연이고 러시아/중국/일본 각국의 캐릭터들이 출연하는데 한국배우도 한자리 차지해서 예거를 탔으면 하는 바램도 들기도 했는데
전체적으로 샤오미를 겨냥한듯한 샤오 인더스트리와 중국어/중국분량의 다량확보로 인해 중국의 지분이 많은가 중국의 위상이
많이 커졌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영화의 마지막 멘트가 이제는 우리가 찾아간다니 브리치를 깨고 카이주를 잡으러 가는 속편이
기대되는데 단순히 격투하는 방법에서 카이주의 약점을 분석해서 더 파격적이고 재미있게 사냥했으면 좋겠다.
대형예거들이 등장하고 전투할 때는 압도감이 크고 즐거운 눈요기가 되어 킬링타임이나 데이트용 가볍게 볼만하긴 매우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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